각각 한 차례씩 설화를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 강금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수습에 애를 먹고 있다.
열린우리당 강 후보는 "2월 전당대회가 끝난 후 당이 한 게 뭐가 있느냐?"는 발언에 이어 24일에는 TV토론회에서 "정치에 속은 것 같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발언 이후 당내에서 "강 후보가 시장 출마를 권유한 지도부에 재차 불만을 표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25일 "(선거에서) 되든 안되든 우리당을 중심으로 새롭고 진실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당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오 후보는 지난 23일 유세 도중 병상의 박근혜 대표에게 "고맙습니다."고 한 발언이 문제가 돼 연일 공격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박 대표 피습사건을) 정치적으로 계산해서 '고맙다'고 외칠 수 있느냐."면서 "통탄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도 오 후보 발언에 대해 "박 대표 사건으로 한나라당이 화장실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는 눈총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오 후보 측은 "오 후보의 진의를 왜곡하는 정치공세는 중단돼야 한다."면서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 후보 측 나경원 대변인은 "박 대표가 수술 직전 '선거운동을 차질없게 하라.'고 독려한 것이 떠올라 순간적으로 고맙다고 한 것"이라며 "피습사건으로 지지율이 올라 그런 말을 했다고 몰아부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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