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밀수, 밀입국, 마약 등 증가추세를 보이는 국제성 범죄에 대해 4월17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45일간 특별단속을 벌여 9건에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검거된 무역 중개인 이모(41)씨는 지난달 12일 국내 정유회사에서 제조한 벤젠 3천t(시가 28억여원)을 매입한 후 일본에서 수입한 것처럼 무역관련 서류를 허위로 꾸며 울산지역 화학공장에 납품해 7억5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불구속됐다.
또 지난 4월에는 국내 남자 3명에게 공짜로 중국여행을 시켜주고 현지에서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중국인 여자 3명과 위장 결혼시켜 불법 입국시킨 나모(여.54)씨가 검거돼 역시 불구속입건됐다.
포항해경은 갈수록 해상 물동량이 늘어나고 외국과의 교류가 늘면서 올들어 국제성범죄 단속이 28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건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하고 있어 일회성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앞으로 관계기관과 공조해 수시로 특별단속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적이고 고질적인 국제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무역을 가장한 외환 밀반출, 국외재산도피 사범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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