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상화 선생의 삶과 문학을 기리기 위해 죽순문학회가 제정한 제21회 상화시인상 시상식이 12일 오후 4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삼성화재 지하 카페 스타지오에서 수상자 성기조(사진 왼쪽) 시인과 죽순문학회원, 상화 시인 유가족 그리고 지역의 원로.중진 문인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장근 죽순문학회 회장은 "1950년대 등단 이래 100권이 넘는 각종 저서를 남겼으며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문단을 꾸준히 이끌어 온 성기조 시인을 상화시인상 수상자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수상자 성기조(72) 시인은 "영광스런 수상의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족문학의 정통성을 배제하고 서구사상의 아류로 전락하는 시작법이 정통인양 인식되는 오늘일수록 한국적인 시를 가장 아름답게 쓰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시낭송과 국악공연도 마련되어 축하분위기를 돋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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