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내버스 정비노조 노동쟁의조정 신청

대구지역 시내버스 정비노동조합이 19일 '구조조정 반대','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3월말 17개 업체 90여 명이 결성한 버스정비노조 이종만 위원장은 "사측이 준공영제 시행 이후 대구시의 표준 운송원가 지침을 악용해 정비사 임금을 삭감하고 있다."며 "정비사 인원을 감축하고 외주 비율을 늘리는 사측은 10여 차례의 단체교섭 요구조차 응하고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스 정비노조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찬반 투표을 통해 다음달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정비노조 협상은 전적으로 노사 양측에 일임하겠다."며 "정비노조가 파업한다 하더라도 버스 운전기사들과 달리 외주 대체인력 투입이 가능해 버스운행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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