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이 오는 9월부터 1면에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발행인으로 저널의 소유주이자 다우존스의 부사장도 겸하고 있는 고든 크로비츠는 "더 많고, 풍부하고, 영향력있는 독자들에게 다가서려는 광고주들에게 가장 가치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크로비츠 발행인이 '보석상자(jewel box)'라고 지칭한 이 1면 광고가 시작되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1년에 수천만 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의 형태는 사각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널측은 1면 하단 오른쪽에 컬러 광고를 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부수 170만부로 'USA 투데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이같은 움직임은 신문들이 재정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앞서 USA 투데이는 지난 1999년부터 1면 하단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도 이달부터 경제 섹션 1면 하단에 광고를 싣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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