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이에게.
지인아, 너 그거 아니? 자원봉사활동을 뜻하는 영어 'Voluntary'가 라틴어 'Voluntas'(자유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치매 노인 자원봉사를 나온 너와 네 친구들을 만나고 사실 쬐끔 부끄러웠단다. 나는 네 나이 때 무엇을 하면서 여름방학을 보냈던가 하고 말이야. 학원 갈 시간도 부족한데 자원봉사할 시간이 어딨느냐는 사람은 나보다 좀 더 부끄러운 생각이 들려나?
지인아, 너 이거 아니?
인간은 서로 보살펴야 할 연대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간은 힘든 사람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단다. 그것은 단지 '하면 좋은 일'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
지인아, 너 요거 아니?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수많은 '지인이들' 이야말로 현명하고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말이지.' (봉사모임 '빛' 동아리 회장 류지인(경북예고 1년)양에게)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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