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알 카에다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에 대한 투쟁을 확대하기 위해 정치적 조직 확충을 도모하고 있다고 미군 고위장성이 16일 말했다.
윌리엄 콜드웰 소장은 주로 지난 6월 이라크의 알 카에다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사망한 후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이같이 말하고 알 카에다가 폭탄 테러와 납치·참수 수준에 머물렀던 투쟁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의 알 카에다가 합법적 조직으로 나서려 하고 있으며 군사력을 가진 정치기반을 형성해 활동 반경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알 카에다가 사담 후세인 정부 당시 했던 대로 이라크의 부족 지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드웰 소장은 알 카에다가 높은 실업률과 불안한 치안, 전기와 연료 등의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이라크 국민의 분노를 이라크 정부와 미국에 돌리기 위한 정치적 선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추적 작전을 담당한 중앙정보국(CIA) 팀을 해체하는 등 빈 라덴 체포 작전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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