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23일 후기리그 일정을 시작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설기현, 박지성, 이영표는 23일과 24일 숨가쁜 일정을 이어간다.
대구FC는 23일 오후7시 전남 광양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를 갖는다. FA컵대회 8강전에서 전남에 무너졌던 대구는 같은 상대를 맞아 같은 장소에서 설욕전을 벌일 기회를 맞았다.
장남석, 황연석, 에듀, 제펠손 등이 공격에 나서는 대구는 셀미르, 산드로 C 등의 공격 예봉이 날카로운 전남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후기리그는 성남 일화, 수원 삼성, FC서울, 울산 현대 등이 정상을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 프로축구 침체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나 20일 올스타전에 3만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살아날 기미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수원의 대결은 스타들이 즐비한 강호들의 '빅 매치'로 관중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역시 삼성하우젠컵대회 막바지 홈 경기에 관중들이 증가했으며 최근 구단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26일 강호 성남 일화와 맞붙는 홈 경기에 얼마나 많은 관중이 찾을 지 주목된다.
잉글랜드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는 23일 오전 4시 2부리그에서 승격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나선다. 토튼햄은 개막전에서 전력이 처지는 볼튼 원더러스에 0대 2로 졌고 이영표도 오른쪽 윙백으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선수 개인과 팀, 모두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셰필드는 강호 리버풀과의 개막전에서 1대 1로 비기는 등 만만찮은 면모를 보였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주가가 치솟은 레딩FC의 설기현은 24일 오전 3시45분 아스톤 빌라와의 방문경기에 출전한다. 스트라이커 데이브 카슨의 부상으로 스트라이커 기용 가능성도 있는 설기현은 어려운 원정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시즌 간신히 강등을 면한 팀이나 명장 마틴 오닐 감독이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으면서 강호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밀란 바로시 등 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거의 같은 시각인 24일 오전 4시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찰튼 어슬레틱과의 방문 경기에 나선다. 개막전에서 교체 출장했던 박지성은 이 경기에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출장 금지 조치로 결장하게 돼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MBC-ESPN은 이영표와 박지성의 경기를 생중계, 설기현의 경기는 24일 오전 6시부터 녹화중계한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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