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환자들은 자각증상을 느끼고도 평균 9.5개월간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방치해 병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김세철·중앙대 의대교수)는 전국 19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50~80대의 전립선 암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전립선암환자 10명중 8명은 그대로 병을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들의 자각증상으로 가장 흔한것은 '소변을 보기 힘들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60%로 가장 많았으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20%) 소변을 자주본다(13%)순 이었다.
또 환자 10명중 6명은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단지 환자의 10%만이 전립선암을 의심했다고 답했다.
특히 자각증상을 느끼고 1개월내에 병원을 방문했다고 답한 환자의 23%가 치료가 용이한 전립선암 1기였다. 반면 2개월 이상 지체한후 방문한 환자의 96%가 2기 이후로 진단됐다.
김세철 이사장은 "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생존율이 80%라는 점을 감안할때 50대 이후의 남성들은 정기검진시 전립선암 검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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