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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이신미, 김천 전국체전 성화 최종주자 선정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녀 국가대표 유망주 김건우(26·포항시청)와 이신미(23·경북체육회)가 제87회 전국체전에서 최종 주자로 성화대에 불을 지피게 됐다. 포항이 고향이고 경북체고 출신인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육상과 펜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건우는 육상 10종경기의 국내 간판선수다. 제81회 체전부터 내리 6년 연속 이 종목에서 우승, 올해 7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한 김건우는 아시아권에서 랭킹 3위로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서는 꿈을 꾸고 있다. 김건우는 "육상 선수로서 성공과 경북의 우승을 마음 속에 그리며 성화대에 점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신미는 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주목받는 세계적인 선수다.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신미는 아시안게임 2연패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을 노리고 있다. 체전 개인전에서는 2005년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2위를 차지했다.

이신미는 "좁은 공간에서 심판을 상대로 자신을 연출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가 펜싱"이라면서 "성화 최종주자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고 너무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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