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선동열 삼성 감독 = 오늘 3차전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페넌트레이스처럼 선발이 잘 던지고 했으면 됐지만 동점까지 갔다. 오승환이 동점되고 더 던지게 할까 하다 불펜진을 일찍 가동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연장에 한 점을 빼면서 내일 선발 예정이었던 배영수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한화는 구대성이 4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내일 4차전도 우리 쪽에 승산이 있다. 임창용도 커리어가 있어 큰 경기에 흔들리지 않고 잘 던져 계속 쓸 생각이다.
오승환과 유현진 모두 페넌트레이스 때 잘 던졌지만 구위가 떨어졌다. 투수라는 게 맞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 큰 공부가 됐을 것이다. 변화구를 던지라고 주문했는데 빠른 볼에 자신이 있다 보니 공이 가운데로 몰린 실투였다. 오승환은 내일도 상황이 된다면 내보내겠다. 내일 선발 전병호가 초반에 잘 막아준다면 배영수를 곧바로 투입해 잡겠다.
▲패장 김인식 한화 감독 = 선발 최영필은 자기 몫을 했는데 초반에 타선이 못했다. 지는 분위기였다가 다 넘어가는 경기에서 기사회생했지만 마무리를 못했다.
삼성이 나오는 투수마다 잘 던져 마운드가 좋은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임창용도 148㎞까지 찍지 않았는가.
구대성의 투구 수가 50개를 넘을 경우에 대비해 문동환을 뒤에 받치게 할 작정이었다. 우리가 앞설 때와 오늘처럼 동점이 될 때 투수 운용은 삼성과 큰 차이가 난다. 상대 마무리 오승환은 정규시즌보다 구위가 많이 떨어져 1차전 때부터 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4차전에는 유현진을 내보내겠다. 송진우는 팔꿈치가 아직 좋지 않은 상태라 투입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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