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등록 학생 3만3천여 명, 봉사 프로그램 2천100여 개, 학생들의 활동터전 169개, 봉사활동 1천 시간을 넘은 학생이 수두룩한 곳. 한 눈에 보기에도 엄청난 대구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의 활동 실적이다.
1996년 개소 이후 10년 동안 청소년 자원봉사의 메카가 돼 온 센터가 지난 달 17일 이름을 대구 청소년 활동진흥센터로 바꿨다. 센터 이영태 사무국장(사진)은 "주5일제 시행 등으로 사회 환경이 바뀌고 청소년들의 활동 욕구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자원봉사센터의 기능과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원봉사활동을 넘어 체험·문화·수련 등 청소년들의 활동 전반에 걸쳐 서비스하는 기구로 거듭난 것.
이 국장은 "청소년들이 필요한 활동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용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명실공히 청소년 활동의 지역 구심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청소년들의 활동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작된다. 지역의 청소년들이 체험·수련·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
봉사활동 지원 체계도 보다 강화된다. 봉사활동 온라인 관리 시스템을 청소년기관으로 확대하고 검색부터 관리, 확인서 발급까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한편 정보 제공과 신청 기능도 발전시킬 예정이다.
청소년 활동에 대한 기존의 여러 정보채널도 통합 운영된다. 1천여 명의 통신원이 활동하는 청소년종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all4youth.net)를 통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한다.
이 국장은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본격적인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 2일까지 책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오는 18일 5시부터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무료 음악회도 시민회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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