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독립협회 설립

한국 최초의 근대적인 사회정치단체인 독립협회가 1896년 설립되었다. 정부의 외세의존정책에 반대하여 자유민주주의적 개혁사상을 민중에 보급하고 국민의 힘으로 완전한 자주 독립 국가를 수립하기 위한 것이었다.

독립협회는 서재필을 중심으로 이상재, 남궁억, 윤치호 등 근대사상과 개혁사상을 지닌 진보적 지식인들이 지도부를 형성하고 학생, 노동자, 여성 등 광범위한 사회 계층의 지지를 받으며 민중에 기반을 두었다.

독립문을 세우고 독립관을 지어 토론과 연설을 중심으로 집회를 자주 열어 국민의 자주 독립 의식을 고취하고, 한글로 된 독립 신문을 발행하여 국민을 계몽하였으며 영문판도 함께 발행하여 우리의 사정을 외국에 알리려 하였다.

1898년 종로 광장에서 만민공동회를 개최하여 시국에 대한 '6개조 개혁안'을 결의하고 고종에게 실행을 청하였다. 그러나 정부는 독립협회의 급진적 개혁 요구와 세력의 신장에 점차 위협을 느껴, 독립협회 간부를 체포하고 황국협회를 앞세워 독립협회를 탄압하였다. 두 협회의 대립과 충돌이 일어나자 독립협회를 모함하여 해산시켰다. 그 후 독립협회는 대한자강회와 대한협회로 그 정신이 이어졌다.

▶1881년 조선, 신사유람단 귀국 ▶1961년 소설가 어네스트 헤밍웨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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