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서곡동 홀몸노인 강모(80)씨는 지난 25일 모처럼 얼굴 주름살을 펴고 웃음을 보였다. 상주시 사회복지과와 동성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찾아와 집안청소를 하고 쌀 1포(20kg)도 전달해준 덕분이다. 이들 공무원들은 이날 자매결연을 한 10가구를 돌며 쌀을 선물했다.
상주시가 불우한 가정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신빈곤층 일촌맺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 공무원 365명이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실직, 부도 및 질병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신빈곤층 365명과 자매결연을 한 것.
일촌을 맺은 시 직원들은 신빈곤층을 직접 방문, 결연을 하고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등 후견인 역할을 한다. 평소 안부전화도 하고 각종 정부시책에 대한 홍보, 취업알선 등 도움을 준다.
시 농정과와 공성면 직원들도 최근 신빈곤층 11세대와 일촌맺기 자매결연을 하고 쌀을 전달했다.
상주시 전상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그동안의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어려운 이웃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김어준 방송서 봤던 그 교수…오사카 총영사에 이영채 내정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입은 손님 제지, 부적절 조치"…대표 명의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