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박람회 19일 개막 '글로벌 새마을운동' 구미서 연다

지난 40년간 새마을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가 보름앞으로 다가왔다. 새마을운동중앙회'경북도 주최, 경북도'구미시 주관의 새마을박람회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박정희 체육관과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로 열린다.

화려한 개막식 등 공식행사와 함께 ▷새마을역사존 ▷ 희망새마을존 ▷새마을명품관 등 총 9개 전시관과 ▷새마을알뜰마당 ▷도농상생장터 ▷대한민국 희망걷기대회 등 부대행사 및 ▷새마을놀이터 ▷친환경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새마을오페라 ▷새마을마당극 등 문화행사를 비롯한 3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 구성=새마을박람회는 새마을운동의 재조명과 향후 비전을 제시해 국민통합과 의식녹색화, 저개발국 희망사회운동, 민족대통합에 기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종합박람회로 기획됐다. 새마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희망그루터기'는 만남의 길, 과거 새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존, 의식녹색화를 위한 희망존, 새마을 국제화를 통한 글로벌존, 3차원 전시의 멀티플렉스존, 공존의 길, 프라이드 경북관 등 7개테마로 구성됐다.

'만남의 길'은 새마을운동과 첫 만남으로 새마을이 뿌린 씨앗을 발견한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새마을을 떠올리며 요즘 같은 경제난 속에서 다시 한 번 살아갈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가 보이는 법', '역사존'에선 새마을운동이 지금까지 뿌리내린 과정을 보여주며, 단순히 과거에 성공했던 경제운동이 아니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문화운동임을 알게 된다.'희망존'에서는 '나눔과 봉사' 코너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새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새마을이 계속되어야 할 10가지 이유'를 통해 21세기에는 과거와 달리 새로운 새마을운동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새로운 꿈을 싹틔운다.

'글로벌존'에서는 새마을운동 해외보급현황, 봉사활동, 성공사례 등을 전시해 새마을 해외보급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정신문화가 세계로 전파되어 새마을운동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제전시관의 하이라이트인'멀티플렉스존'은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현재 활동상황, 미래의 지향점을 집약해 보여주며 3차원 전시연출을 통해 이번 박람회의 주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유명인사들의 새마을관련 내용과 성공사례 영상과 사진이 전시된'공존의 길'은 터널로 구성된 2개의 영상관을 통해 대한뉴스, 새마을영화 등을 상영, 새마을 주인공들에게 옛 추억에 대한 감흥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이 밖에'더불어 숲'에서는 녹색성장관, 농업관, 산림관, 독도관 등으로 구성된 녹색새마을문화관과 새마을운동으로 맺은 열매와 결실을 보여줄 새마을명품관이 있다.

7080문화, 희망그린체험, 새마을놀이터 등 체험 행사와 콘퍼런스, 마당극, 오페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지고 녹색성장관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체험과 녹색성장의 비전과 가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국토의 대동맥인 4대강 살리기를 통하여 생명과 번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며, 자전거를 이용한 대체에너지체험, 온실가스 배출량 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그린스타트체험 등 녹색체험의 장이 된다.

'희망나눔 체험장'에는 재생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등 친환경 놀이체험, 사랑의 동전밭 등 관광객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새마을놀이터에서는 새마을 희망 새끼꼬기, 나도 지게꾼, 날아라!추억의 고무신, 새마을 희망펌프, 추억의 퍼즐맞추기, 굴려라 새마을 손수레! 희망을 그려요! 등 다양한 체험장이 운영되며 새마을명품관은 새마을운동의 열매와 결실을 보여주며 15개 시도와 도내 23개 시'군부스를 운영해 각 지역의 특색있는 명품새마을을 보여준다.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세계화시대의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국제새마을학술대회도 열린다.

부대행사로 도농상생장터, 알뜰 벼룩시장, 희망걷기대회 등이 운영되며 특별문화공연으로 새마을마당극, 팝스오케스트라, 한중일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새마을오페라, 시낭송회, 새마을 여성합창제 등도 열릴 계획이다.

◆박람회 운영=국내에서 하루 평균 6만명씩 약 30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기간 동안 최상의 관람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과 4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셔틀버스 4개 코스 운행 등 교통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 등으로 구성된 '푸르미 자원봉사단'이 통역'교통'안내 등을 맡았으며 새마을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해 박람회를 측면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각지의 보다 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사절단을 결성해 전국 지자체와 새마을회를 직접 방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지하철'기차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국기관단체 홈페이지 등 온라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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