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도회 오딜리아 연합회의 한국 진출 10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가 25일 오전 10시 왜관수도원 대성당에서 국내외 60여명의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과 사제, 수도자 그리고 신자와 각계 인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미사는 지난달 30일 성전 봉헌식을 시작으로 한 달가량 계속된 100주년 기념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
100년 전 조선대목구장 뮈텔 주교가 베네딕도회 선교사들을 이 땅에 불러준 것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한 이날 기념 미사에는 성 베네딕도회 총연합의 노트커 볼프 수석 아빠스를 비롯한 20명의 총재 아빠스와 오딜리아 연합회 총재인 예레미아스 슈뢰더 총아빠스 등 다수의 아빠스들이 참례했다.
국내에서는 대구대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를 비롯한 20명의 주교들이 참석했으며 한스-울리히 자이트 주한 독일대사 부부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내외 등도 함께했다.
기념 미사 후에는 축하식과 축하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독일의 성 오틸리엔 수도원이 영구임대 형식으로 우리나라에 반환한 겸재 정선의 화첩 전달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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