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전용홀로 재탄생
대구시민회관은 총 사업비 559억원이 투입되어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6천793㎡의 규모로 완공됐다. 그랜드 콘서트홀(1천284석), 챔버홀(248석)을 비롯해 전시실, 상주 예술단체(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연습실과 각종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랜드 콘서트홀은 국제적 수준의 최고 음향 시설을 갖춘 직사각형의 변형 슈박스 형태로 만들어졌다. 슈박스 형태는 흔히 볼 수 있는 부채꼴 형태의 다목적홀과는 달리 관객과 연주자의 거리를 좁혀 시각적 청각적 생동감을 제공하고 소리를 한결 고르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녹음'녹화 및 편집 설비 역시 최첨단 장비를 확보했다.
◆두 달간 펼쳐지는 클래식 향연
대구시민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열리는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중국국가교향악단,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까지 아시아 지역의 대표 연주 단체를 비롯해 대구'인천'대전'울산'광주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모두 10개의 국내외 교향악단이 참여한다.
축제의 시작은 대구시립교향악단(지휘 곽승)이 알린다. 이달 29일 개막 기념 공연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중 제4악장과 안익태의 교향적 환상곡 '한국'을 발췌해 연주한다.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의 달라진 음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대규모 합창과 성악,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작품들로 엄선해 250여 명의 연주자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국가교향악단(지휘 리신차오),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카즈시 오노), 대만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샤오치아루)가 초청됐다.
특히 협연하는 대한민국 대표 8인의 솔리스트들도 눈여겨 볼 만하다.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서울대 교수),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가 무대에 선다. 또 첼리스트 강승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최예은 권혁주, 피아니스트 벤 킴 등 젊은 연주자들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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