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지방자치제도 개편은 정당 공천제 폐지부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광역시의 광역의원을 늘려 기초의회를 없애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는 폐지하고, 구청장과 군수는 광역단체장이 임명하는 형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공천 폐지와 맞물려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 방안에 긍정적이지만 야당은 반대다. 풀뿌리 민주주의 훼손과 함께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부터 먼저 실천하라는 주장이다.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 및 의회 폐지는 지방자치제의 개편 논의 때마다 등장한 중요 문제였지만,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우려한 정치권의 반발로 무산됐다. 더구나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에도 여야의 이해득실이 물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야당은 이미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 공천 폐지를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지만 여당은 아직 미적거린다.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의 폐단은 많이 경험했다. 정치권 줄 대기에서부터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독단, 이에 따른 행정력 낭비 등으로 오히려 도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야당이 주장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훼손도 큰 설득력이 없다. 광역시는 하나의 자치단체 체계이고, 광역의회가 제 역할을 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당이다. 새누리당은 지방자치제 개편부터 하고 공천 폐지를 논의하자는 주장이지만, 당장 선거가 다가온 만큼 공천 폐지를 먼저 하자는 야당의 논리가 더 합리적이다. 어차피 대통령의 공약 사항임을 생각한다면 여당은 광역시의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 폐지로 가야 하고, 이는 야당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다. 내년 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 폐지에서부터 그 물꼬를 틔워야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군 당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청을 거절했다고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에서는 (주)덕산제이엠로보틱스의 최첨단 로봇들이 탈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인 26일 부산역에서 무궁화호 기관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이송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 정부와 외교적 갈등이 불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식 합..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