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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대구경북 관광업계 '교육형 수학여행' 긴급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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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380여건 취소, 안전 테마형 체험캠프 제안

세월호 참사 이후 경주에는 380여건의 수학여행이 취소되고, 대구경북에는 40여건의 지역축제와 행사가 취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관광산업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맞춤형 교육여행'으로 지역 관광산업을 정상화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1일 대경 CEO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여파 지역 관광산업, 정상화 방안 모색'(연구책임 송재일, 송은정) 보고서를 냈다.

연구팀은 한국여행업협회 통계를 인용, 세월호 여파로 인한 관광업계 손실액이 548억원에 이르고, 이 중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8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대표 수학여행지인 경주, 설악, 공주·부여, 제주 등지의 관광·숙박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구경북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조달청 '나라 장터'의 입찰 결과에 따르면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중지 결정 이후, 4~6월 경주 수학여행 예약을 취소한 학교는 387개교(연인원 20만6천여명)로 대부분 서울·경기권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공연, 축제, 컨벤션 등 취소·연기된 대구경북의 행사는 40여건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지역 관광산업을 위한 지원대책으로 '교육 여행 리디자인(Re-design)'을 제안했다.

먼저 총리실 산하에 교육청, 관광협회, 학부모 등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수학여행위원회'를 설치해 수학여행 단가 현실화론을 사전에 반영할 수 있는 지방 '수학여행 진흥특구'를 지정하자고 주장했다.

기존의 단순 숙박·이동 중심의 단체형 수학여행에서 벗어난 테마형 체험캠프와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상품, 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여행 상품 등 수학여행 상품을 다양화하자고 밝혔다.

고택, 서원, 사찰 등 인문 관광자원을 간직한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건전하고 안전한 수학여행 상품이나 지역관광 회생을 위한 '추억의 수학여행지 찾기 캠페인' 등도 제안했다.

연구팀은 "대구경북이 전국 최초로 수학여행 안전헌장과 안전 원년을 선포함으로써 안전한 수학여행의 이념과 행동강령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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