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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하루 10개피만 피워도 피부노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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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조경현 교수 연구팀 밝혀…20대 혈청이 70대 노인처럼 변형

세계 최초로 흡연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영남대 조경현(오른쪽) 교수와 박기훈 연구원. 영남대 제공
세계 최초로 흡연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영남대 조경현(오른쪽) 교수와 박기훈 연구원. 영남대 제공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45) 교수 연구팀이 흡연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팀은 최근 '젊은 흡연자들의 고밀도지단백질(HDL) 변형이 70대 노인들의 혈청에서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이러한 HDL 변형이 피부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독성과학저널(Toxicological Sciences'영향력지수(IF) 4.328) 5월호에 게재했다. 또 연구과정에서 개발한 '지단백질을 이용한 흡연 판별 방법'은 지난해 8월 특허 출원했다.

영남대 교비 기자재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2년간 이번 연구를 진행한 조 교수팀은 흡연과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20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혈청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다. 하루 평균 10개비 이하, 3년 이상 담배를 피워온 24세 흡연자 20명과 같은 나이의 비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흡연자들의 혈청 단백질에서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는 HDL 및 HDL 내 콜레스테롤 크기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HDL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apoA-I 단백질)이 부서지고 변형됐다. 이 같은 변형은 70대 노인들의 혈청에서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했다.

조경현 교수는 "흔히 말하는 '체인 스모커'(chain-smoker)뿐만 아니라 하루 10개비씩 3년 정도의 흡연만으로도 70대 노인과 유사한 혈청 단백질의 변형이 일어남을 보여준 결과"라며 "적은 양의 흡연만으로도 피부노화가 촉진되고 당뇨, 치매, 심근경색 등 혈관대사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간접흡연자 피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문의 제1저자는 영남대 생명공학부 1기 입학생이자 현재 석'박사 통합 과정(7기)에 재학 중인 박기훈(25) 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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