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워 볼까요] DIY 가구 만들기: 와인잔걸이 선반

도색을 할 때 식기는 물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상도 바니시 도색을 한다. 물기가 나무에 남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니시 코팅이 도움이 된다. 상판에 접시꽂이도 같이 설계해 다양한 용도의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보았다. 길이가 80㎜라면 어떠한 목재를 사용해도 상관없어 접시꽂이의 간격은 30~50㎜가 적당하다.

와인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요즘은 가정에서도 와인을 많이 마신다. 집 안에 와인잔 한두 개씩은 꼭 있을 것이다. 막상 와인잔 거치대를 따로 사려니 마땅히 둘 만한 곳도 없고, 잔 걸이형 선반을 사려니 가격도 부담이 된다.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내공이 쌓여 와인잔걸이 선반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엔 원목 와인잔걸이 선반에 도전해보자.

1. 자재 준비

와인잔걸이대: 200×600×18-1개

상판: 200×600×18-1개

좌/우판: 200×160×18-2개

접시받침대: 20×20×80-8개

보강대: 40×600×18-1개

2. 도색하기

이번 도색은 무색 유광 바니시 도색이다. 조립을 먼저 하면 도색이 매우 불편하므로 미리 도색을 하고 조립을 하도록 한다.

▷도색과정=① 하도 도색하기(무색오일 스테인) ② 샌딩하기 ③ 무색오일 스테인 재도색 ④ 샌딩하기 ⑤ 상도도색 ⑥ 샌딩하기 ⑦ 상도도색

식기는 물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상도 바니시 도색을 꼼꼼히 하도록 한다. 물기가 나무에 남게 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니시 코팅으로 이를 방지하도록 한다.

3. 조립

① 와인걸이 재단=사진과 같이 와인걸이 한 곳의 크기를 100㎜로 해서 도면을 그리도록 한다. 뒤쪽 공간은 보강대와 와인이 벽에 조금 뜨도록 하기 위해 간격을 둔다. 입구 쪽 각은 45도로 한다. 와인잔을 쉽게 넣을 정도로 임의로 잘라준다. 참고로 대부분의 와인잔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는 35㎜다. 100㎜를 기준으로 한 것은 와인잔 머리의 둘레를 기준으로 넉넉하게 재단한 것이다.

② 상판에 접시꽂이 조립=상판에 접시꽂이도 같이 설계해 선반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길이가 80㎜라면 어떠한 목재를 사용해도 상관없이 접시꽂이의 간격은 30~50㎜가 적당하다. 사진과 같이 미리 아래쪽에서 구멍을 뚫어 나사못을 박아 접시꽂이를 조립하면 쉽다.

③ 와인걸이 판에 보강대 조립=선반을 재단할 때 대부분 좌우판과 상하판으로 생각한다. 이 경우 나사못을 가로 방향으로만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좌우에서 힘을 받으면 어긋나기 쉽고 부서지기 쉽다. 그러므로 나사못을 좌우, 상하 방향으로 서로 어긋나게 제작하는 것이 가구 제작에 좋은 방법이다. 쉽게 말해 가구 제작 시 내가 최소 상하좌우 네 방향에서 힘을 가할 때 버틸 수 있는 보강대나 나사못을 사용해야 튼튼한 가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선반을 만들 때 세로 방향의 보강대 또는 뒤를 전체로 가리는 뒤판을 조립해서 선반을 더욱 튼튼하게 해야 한다. 이번 와인걸이 선반은 600×40×18㎜의 목재를 사용하여 와인걸이판과 상판 사이에 조립을 한다.

④ 좌우 판 조립=좌우 판을 와인걸이 판 기준으로 맞게 조립한다.

⑤ 상판 조립=상판을 조립하여 완성한다.

⑥ 고리달기=벽에 달 수 있게 양쪽에 고리를 달자. 주의할 것은 고리마다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있다. 구입할 때 꼭 유의하도록 한다. 선반과 접시 등 10㎏ 이상을 버틸 수 있는 고리를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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