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총기 소유 규제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4일 워싱턴 D.C의 백악관 앞에서 '권총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정오 직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펜스 쪽으로 다가간 뒤 숨겨둔 권총을 여러 발 쐈으며, 이 중 자신의 머리를 겨눈 한 발로 인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비밀경호국(SS)도 별도로 총격을 가하진 않았다.
백악관 SS 대변인은 "이 남성이 쏜 여러 발 가운데 백악관 건물 쪽을 조준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SS는 이 사건이 현장 주변에서 알려지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백악관 북쪽 펜스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총을 쏴 부상했다"면서"응급의료진이 출동했고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백악관 주변을 전면 통제했으며, 권총 자살 경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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