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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청년목수학교 개강"

9일 칠곡군 인문학목공소에서 청년목수학교 학생들이 3단 서랍장을 만들기 위해 사포질을 하고 있다.
9일 칠곡군 인문학목공소에서 청년목수학교 학생들이 3단 서랍장을 만들기 위해 사포질을 하고 있다.

9일 오후 8시 칠곡군 북삼읍에 있는 인문학목공소는 '윙~' 하며 나무 자르는 테이블쏘(절단기) 소리, '탁탁' 타카로 못 박는 소리, '쓱싹쓱싹' 사포질하는 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이곳에서는 11명의 청년들이 목공지도사 1급 보유자인 이성구 강사의 지도 아래 3단 서랍장을 만들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일 '청년목수학교'에 입학한 학생들로, 지난달 목공 기초이론 교육을 수료한 뒤 이달부터는 소규모 가구 및 인테리어 목수 등 실기과정을 습득하고 있다.

이들 중 칠곡군시니어클럽에서 일하고 있다는 조인선(30) 씨는 "아버지가 모 대학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는데 내년에 은퇴한다. 아버지의 노후를 생각하면서 목공 관련 사업도 노인일자리의 하나로 괜찮겠다 싶었다. 그에 앞서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려면 담당자가 해당 분야를 잘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현(37) 씨는 "전 직장에서 재직자 교육으로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DIY 가구제작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초보는 아니다. 현재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데 보다 심도있게 배워 후년쯤 목공 관련 창업을 하거나 이 업종에 재취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김용희(24) 학생은 "우선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다. 군에서 막 전역했고 아직 졸업하려면 몇 년이 남았지만 취업이 어려운 시대라 목공이 적성에 맞으면 이쪽으로 진로를 잡을까 싶다"고 했다.

청년목수학교는 지난해 칠곡군 인문학목공소가 '경상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문학목공소는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평일(월, 수, 금) 야간반 소속으로, 주말반 9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청년목수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정태원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 이사장은 "불황으로 지역을 이탈하는 청년들이 많은 현실에서 청년목수학교가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공동체 등 새로운 청년문화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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