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양상을 보이던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일부가 자체 단일화를 매듭지으면서 유권자 선택지를 좁혔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후보들도 대거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본선 직행 후보군을 한 손가락에 꼽을 수 있게 됐다.
우선 경북도교육청 전임 교육정책국장들 간의 후보 단일화로 관심을 끈 권전탁, 임종식 예비후보의 원샷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임종식 예비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 보수 후보 단일화 1차전이 임 예비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7~9일 진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후보 간 합의로 수치는 공표되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두고 고심했던 임인배 전 국회의원, 김재문 가톨릭상지대 부총장, 김준호 현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불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김정수(현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안상섭(전 고려대 겸임교수), 이경희(전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찬교(현 경북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 임종식(전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상 가나다 순) 등 5명으로 정리됐다.
남은 관건은 탄력을 받은 보수 후보 단일화가 2차전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그러나 진척된 논의가 오갈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전임 교육정책국장 간 원샷 단일화의 승자인 임종식 예비후보가 세몰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탓이다. 이미 사흘간 진행된 여론조사로 이름 알리기에 상당한 이득을 본 임 예비후보가 인지도에서 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7일 안상섭 예비후보는 "임종식'권전탁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특정 대학 출신이자 교육청 출신 정년퇴직 관료 간 단일화에 불과하다"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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