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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곳곳에 蘭의 향기가… '경남 난 대전' 600점 전시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은 10, 11일 소속 회원 및 전국 애란인, 군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경남 난(蘭) 대전'을 합천체육관에서 열었다. '제24회 경남 난 대전'은 (사)경남난연합회가 주최하고 합천난우회 주관, 합천군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봄을 일찍 맞이해 보춘화라고도 불리는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자태를 600여 점의 소장 난 전시를 통해 마음껏 뽐내며 회원 간 춘란 경매도 동시에 이뤄졌다.

24회째를 맞는 '경남 난 대전'은 '합천춘란 뿌리 찾기 전시회'를 통합 개최해 한국춘란 자생지로서 합천군의 위상 제고 및 우수한 품종 난을 개발'육성'발전시키고자 추진됐다.

이 행사는 음악여행 동호회의 통기타 공연 등을 시작으로 ▷개회식 ▷합천사랑성금기탁식(200만원) ▷한국춘란 전시 ▷춘란 경매 ▷합천 농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총상금 1천80만원 전체는 관내 농특산물, 천연염색 스카프 등 지역 제품을 사는 데 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도 받는다.

심사위원단은 '제24회 경남 난 대전' 대상(경상남도지사상)에는 창원난우회 이동섭 씨의 주금소심(朱金素心'색이 주황금색이고, 혀가 반점 없이 흰색으로 깨끗한 꽃)을 선정했다. 상패 및 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금괴가 수여되는 등 출품작 총 165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창환 군수는 "전국 난 메카로 자리 잡은 합천의 난 산업을 농업 분야 신소득원으로 창출하고 오는 5월 19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난인의 날'을 열기로 했다"며 "앞으로 난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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