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여행작가 '안소라' 대구홍보위원에

대구시는 일본인 여행작가 '안소라'(필명, 본명 야스다 료코'사진) 씨를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최초로 대구 여행 서적을 발간한 안소라 씨를 통해 일본에 대구의 이모저모를 알릴 계획이다.

대구시는 19일 행정부시장실에서 안소라 작가를 초청해 대구관광명예홍보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동시에 대구 여행 책자 발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일본 현지에서 대구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안소라 씨는 지난 2월 21일 일본에서 '한국 제3의 도시에서 보내는 대구 주말 트래블, 설레는 대구 즐기는 법 48'을 출간했다. 일본에서 대구 여행을 다룬 도서로는 처음이다. 이 책은 일본 현지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판사의 증판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안소라 작가는 "대구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도시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전통시장과 골목길, 근대건축 등 예스러운 풍경이 남아 있고 자연도 풍부해 여행하기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도시"라면서 "평소 느낀 대구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국 지방 여행 도서로는 처음으로 대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책을 낸 이후 대구가 고향인 일본의 지인들이 처음에는 자신의 고향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를 잘 모르고, 일본인이 대구 여행 책자를 낸 것에 대해서도 의아해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되레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대구시민들이 대구의 관광 매력을 더 많이 느낀다면 관광객들에게도 따뜻하고 인정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등 대구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안소라 작가의 책자와 홍보활동이 일본에서 대구라는 도시의 관광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도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홍보를 강화해 관광객 유치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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