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시철도 2호선 타고 선거사무소 릴레이 개소

강은희, 권영진, 이상식, 정순천…각 예비후보 잇따라 문열어

지난 23일 대구 달구벌대로변에 사무소를 마련한 각 정당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은희 대구교육감
지난 23일 대구 달구벌대로변에 사무소를 마련한 각 정당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은희 대구교육감'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정순천 자유한국당 수성구청장'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은 모두 도시철도 2호선 역 주변에서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6'13 지방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각 정당 예비후보들도 잇따라 선거사무소 문을 열고 있다. 특히 23일에는 대구 달구벌대로변에 사무실을 마련한 예비후보들의 사무소 개소식이 줄을 이어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은 모두 대구도시철도 2호선역 부근에서 릴레이식으로 진행돼 여러 개소식에 얼굴을 비춘 인사들이 많았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예비후보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각각 신남역과 경대병원역 인근에 사무실을 열었다. 교사 출신인 강 예비후보는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이 대구 교육비전을 공개수업 방식으로 발표하는 형식을 취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 및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국 발전사로 꾸민 1인 퍼포먼스 등 식전 문화행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혼자 활개치는 현실을 깨뜨려야 대구가 살아난다"며 "젊은 제가 일당 독점의 잘못된 정치 구도를 바꾸는 제2의 노무현과 문재인, 김부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쟁자인 임대윤'이승천 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참석, 깨끗한 승부를 다짐했으며 이강철 전 참여정부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도 모습을 드러내 분위기를 돋웠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오후 4시 범어역, 정순천 한국당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오후 5시에 연호역 인근 사무소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특히 권 예비후보의 '진심캠프'에는 4천 명(주최 측 추산)이 찾아 범어네거리 인근 주차장이 크게 붐볐으며, 다른 한국당 예비후보들도 대목 장날을 방불케 하는 행사장에서 얼굴을 알리느라 분주히 돌아다녔다. 권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군사 공항만 이전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인의 거짓말"이라며 "통합 공항이전은 대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 개소식 역시 한국당 김문수 대구 수성갑당협위원장, 이덕영 경산시 당협위원장, 이동희 전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효수 전 영남대 총장 등 수천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정 예비후보는 "수성구가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하는 수성구, 맘(mom)이 편한 수성구, 가족이 행복한 수성구, 으뜸 복지 수성구, 문화예술 대변신 수성구 등 5대 구정 목표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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