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3회'로 나누어서 진행
금융특강도 400여명 발길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의 대단위 학부모교육 강좌가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시교육청 행복관에서는 뇌 전문가이자 HB브레인연구소장인 최명철 박사의 강의가 열렸다. 최 박사는 두뇌 특성과 학습과 관련된 뇌 기능을 분석해 잘못된 학습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에게 올바른 학습법을 찾아주고,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박사의 '두뇌사고 이해를 통한 가족 행복 찾기' 강의는 애초 500명 규모로 1회 특강을 계획했지만, 총 1천200명의 학부모가 참여를 희망해 오전부터 3회에 걸쳐 강의를 나누어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 최 박사는 개인마다 서로 다른 두뇌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며, 과학적인 두뇌 트레이닝 및 학습과 관련된 뇌 기능의 이해를 통해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에게 맞는 자극을 받아야 전두엽이 발달하며, 많은 자극을 준다고 영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부모의 착각"이라며 "행동에 문제가 있다면 자녀의 두뇌 회로를 근본적으로 교정해야 하는데 부모들은 잘못한 행동 자체를 혼낸다. 그러면 아이들의 정서 행동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특강에 참석한 최현혜 학부모는 "뇌과학 전문가가 두뇌에 따른 학습방법을 코칭해주는 강좌에 흥미가 있어 참석했다"며 "앞으로 자녀를 어떤 식으로 길러야 할지 생각해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 '릴레이 월요 금융특강'도 함께 열어 학부모 4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는 10월 29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주제별 금융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특강 주제는 현장의 요구와 관심을 반영해 ▷경제생활과 세금, 펀드 등 투자상품 이해 및 유의사항 ▷딥러닝 AI 등장과 변화하는 금융회사 ▷금융 상식 및 사고예방 ▷보험상품 이해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방경곤 대구학부모역량개발센터장은 "자녀교육 특강에 대한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놀랍다. 이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자녀교육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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