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남북 교류'협력이 활발해지는 시점이 되면 개성시와 자매'우호도시 결연에 대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 자매도시인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성과의 인연 맺기는 2년 전부터 통일부와 꾸준하게 협의하고 있다. 그동안 남북 관계가 경색국면이어서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개성은 1907년 당시 국채보상운동이 북한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됐던 곳이며, 시가 추진 중인 국채보상운동 기념물 및 사료 공동 발굴'연구, 관련 기록물 추가 유네스코 등재 등을 성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지난해까지 조성한 50억7천만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해 황해도 지역에 (가칭)국채보상운동 남북공동조사센터를 설립한다는 청사진(본지 1일 자 2면 보도)을 밝힌 바 있다.
권 시장은 또 재선이 되면 대구의 미래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만한 전 세계 도시들과의 협력 등 외교적 지평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먼저 물산업 육성을 위해 네덜란드 프리슬란트주와 손을 잡을 생각"이라며 "네덜란드는 물산업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앞선 곳이어서 대구 미래산업 활성화에 롤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이르면서 앞으로 대구의 우수한 물기술을 중국으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중국 여러 도시와의 협력 및 교류에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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