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산악인들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루었다.
안동시산악연맹 소속 산악인으로 구성된 '2018 아마다블람 원정대'가 12일 오후 5시 네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지역 '아마다블람'을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해발 6,856m의 아마다블람은 세계 3대 미산(美山) 중 하나로 '어머니의 진주목걸이'라 불린다. 높이는 에베레스트(8,848m)보다 낮으나 등정 난이도는 에베레스트보다 험난하고 어려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산악연맹은 지난달 23일 이동찬 회장을 단장으로 최세환 등반대장과 신승욱·강분열·윤희정 대원 등 4명이 원정 등정에 나섰다.
이들은 안동에서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와 쿰부를 거쳐 이달 5일 해발 4,570m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또 해발 5,600m, 5,900m, 6,200m에 전진캠프를 구축한 뒤 노멀루트인 남서릉 코스를 통해 이날 아마다블람 정상을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안동에서는 고 박무택·강기석 등 걸출한 산악인들이 많이 배출됐지만, 안동산악연맹 창설 이후 원정단 파견 등정 성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찬 안동산악연맹 회장은 "안동산악연맹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으로 아마다블람 원정을 기획했고, 지역 산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원정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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