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 및 정부가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를 법률로 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신문협회는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지난 9일 올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를 없애고 뉴스 편집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것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신문협회는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하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이용자를 묶어놓는 가두리 방식의 인링크 뉴스서비스를 향후 언론사 선택에 따라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사실부터, 댓글조작 방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저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신문협회는 "설령 네이버가 뉴스서비스를 전면 아웃링크로 전환하더라도 카카오, 네이트, MSN, 줌 등 다른 포털 사업자가 인링크 방식을 고수할 경우 네이버만의 아웃링크는 의미가 무색해진다"며 "실제로 2위 포털업체인 카카오는 5월 10일 '현행 인링크 및 실시간검색어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럴 경우 제2, 제3의 네이버가 나타나 담론시장의 혼탁은 지속되며 결국은 포털 전체가 과거로 회귀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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