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 "북방경제 중심, 경북" vs "일자리·노동 문제 해결"

각 예비후보 5대 공약 살펴보니

17일 오전 매일신문 주최
17일 오전 매일신문 주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후보들이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왼쪽부터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이철우 자유한국당, 권오을 바른미래당, 박창호 정의당 예비후보.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6'13 지방선거에 나선 여야의 경상북도지사 후보들은 자기 당의 정강정책에 부합하는 공약을 많이 내걸었다. 여당 후보는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약속을 제시했다. 야당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 생활지원, 비정규직문제 해결 등 각 당의 입장을 반영한 공약을 내놨다. 각 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 후보는 ▷신경북 북방경제 전진기지 거점 마련 ▷환동해 첨단과학 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육성 ▷정보통신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 조성 ▷생물자원기반 의료'생명 산업 수도 구축 ▷티타늄+α 전략소재 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경북이 북방경제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사업을 해야 한다"며 "경북 영천에서 강원도 양구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동해안 에너지산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을 구축하고 가상현실 콘텐츠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기반조성과 체험공간도 확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

이 후보는 ▷일자리가 쏟아지는 경제 ▷문화관광이 꽃피는 품격 있는 경북 ▷활기찬 대한민국 부자 농어촌 1번지 ▷블루오션 동해안, 상전벽해 변화'발전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최고경영인 양성 및 청년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경북형 여성 일자리와 '행복 100세'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칭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문화관광정책을 총괄하고 천년 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인력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북유통공사를 설립해 생산과 판로 걱정 없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

권 후보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어린이집 전일제 및 공립화 전면 추진 ▷기업인 의전 우대'유치기업에 대한 파격 지원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 ▷노인 의료비 지원 및 노인 용돈 일자리 제공 등의 공약을 내놨다.

권 후보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 지출과 이벤트성 행사를 줄이면 필요한 예산 208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 출산과 육아를 위해 국가가 100% 책임질 수 있도록 의무 육아와 휴'복직 제도를 확대하고 경북도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

박 후보는 ▷비정규직 제로화 ▷일자리노동부지사 임명 및 일자리노동특별위원회 설치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청년수당 및 청년농어민 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고용불안은 물론 정규직 임금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900만 명에 이른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20년까지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 보조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 시민사회, 노동계를 아우르는 일자리노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노동현안에 대응하고 일자리노동부지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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