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선 여야의 경상북도지사 후보들은 자기 당의 정강정책에 부합하는 공약을 많이 내걸었다. 여당 후보는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분위기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약속을 제시했다. 야당 후보들은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 생활지원, 비정규직문제 해결 등 각 당의 입장을 반영한 공약을 내놨다. 각 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5대 공약을 살펴봤다.(기호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 후보는 ▷신경북 북방경제 전진기지 거점 마련 ▷환동해 첨단과학 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육성 ▷정보통신 융'복합 4차 산업혁명 선도 특구 조성 ▷생물자원기반 의료'생명 산업 수도 구축 ▷티타늄+α 전략소재 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경북이 북방경제 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 구축사업을 해야 한다"며 "경북 영천에서 강원도 양구를 잇는 '남북 6축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동해안 에너지산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을 구축하고 가상현실 콘텐츠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기반조성과 체험공간도 확충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
이 후보는 ▷일자리가 쏟아지는 경제 ▷문화관광이 꽃피는 품격 있는 경북 ▷활기찬 대한민국 부자 농어촌 1번지 ▷블루오션 동해안, 상전벽해 변화'발전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최고경영인 양성 및 청년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경북형 여성 일자리와 '행복 100세'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칭 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문화관광정책을 총괄하고 천년 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 인력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경북유통공사를 설립해 생산과 판로 걱정 없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후보
권 후보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어린이집 전일제 및 공립화 전면 추진 ▷기업인 의전 우대'유치기업에 대한 파격 지원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시행 ▷노인 의료비 지원 및 노인 용돈 일자리 제공 등의 공약을 내놨다.
권 후보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각종 사회간접자본사업 지출과 이벤트성 행사를 줄이면 필요한 예산 208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 출산과 육아를 위해 국가가 100% 책임질 수 있도록 의무 육아와 휴'복직 제도를 확대하고 경북도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박창호 정의당 후보
박 후보는 ▷비정규직 제로화 ▷일자리노동부지사 임명 및 일자리노동특별위원회 설치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청년수당 및 청년농어민 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고용불안은 물론 정규직 임금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900만 명에 이른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020년까지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지역 내 기업에 대해 세제혜택, 보조금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 시민사회, 노동계를 아우르는 일자리노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노동현안에 대응하고 일자리노동부지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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