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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무산] 한반도 안보에 먹구름…軍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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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되면서 한반도 안보 기상에도 영향이 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와 군 당국은 한반도 안보정세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군 당국은 회담 취소 이후 북한이 거칠게 반응할 수 있다고 보고 차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북 경계태세 점검에 들어갔다.북한이 미국의 회담 취소에 반발해 무력시위 차원에서 중·단거리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미회담 취소로 당장 대비태세를 격상하는 것은 없다"면서도 "북한의 예상되는 행동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분석하면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이날 풍계리 핵실험장의 2→ 4→ 3번 갱도를 순차적으로 폭파하자 비핵화에 나서는 첫걸음으로 평가하면서 이달 중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군은 이번 주 중으로 북한에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이행되면 북한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의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했다"면서 "이달 중 목표로 장성급회담을 여는 쪽으로 북쪽과 협의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정부와 군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대형 악재에도 이번 주 북한에 고위급회담또는 장성급 군사회담 제의를 할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비록 북미 정상회담 불발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 안보상황이 불확실하다고 판단,주요 지휘관들은 유사시 즉각 지휘할 수 있는 지휘체계를 유지하고,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합참은 위기조치반을 운용하고,앞으로 전개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북한과의사전 협상에서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 등에 대한 이견에 따른 것인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은 그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 반발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은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면서 "군이 취해야 할 기본적인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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