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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첫날, 대비되는 여야 대표 동선... 추미애 여유로운 가운데 야당 대표는 발바닥 땀나도록 뛰어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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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여야 대표의 유세 동선은 대비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도권에 머문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대표들은 '텃밭'과 경합지역을 누비며 수백 ㎞의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다. 압승을 예상하는 여당, 판세 뒤집기에 분주한 야당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추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3곳 '싹쓸이'를 위해 동선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오전엔 서울 중랑구 당 소속 기초단체장 사무실과 인근 노인복지관을 방문했고 오후가 돼서야 인천'경기지역을 방문했다.

그는 인천에서는 쪽방촌 작업장만 찾고 특정후보 지원 유세를 하진 않았다. 인천 분위기로 볼 때 압도적 승리라고 판단하고 지원 유세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홍 대표는 이날 총 700㎞에 달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중앙당사에서 현 정권을 심판하고 한국당을 지지해달라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 곧바로 서울역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합류했다.

잠시 연설한 홍 대표는 격전지로 분류되는 충남 천안으로 향해 10분간의 지원 유세를 벌인 뒤 곧바로 KTX 열차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부산에서는 책방골목, 재래시장, 대로변 등을 가리지 않고 즉흥 연설 및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텃밭 사수에 필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형기(오른쪽)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승민 대표와 함께 지난달 31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중앙공원에 놓인
김형기(오른쪽)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가 유승민 대표와 함께 지난달 31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중앙공원에 놓인 '지방분권운동 발원지 대구' 푯말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군소 정당 지도부도 강세 지역을 찾아 바닥 표심에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연고지인 대구와 광주를 찾아 쌍끌이 전략을 폈다. 특히 유 대표는 이날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권오을 경북지사 후보를 모두 만나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민주평화당은 민주당이 수도권에 머무는 사이 경합지역인 호남을 방문해 표심 수성에 나섰다. 조배숙 대표는 이날 익산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광주로 이동해 재래시장에서 집중 유세전을 폈다.

정의당은 노동자 표심 흡수를 위해 이날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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