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떠나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죽음의 굿판', '죽음의 관광' 등에 빗대며 세월호 참사에 관해 언급,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금 누가 젊은이들에게 '헬 조선'을 말하느냐. 누가 젊은이들에게 절망을 가르치느냐"며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들은 물러가라"라고 주장했다. 또 "이 세상에 불평 불만을 가르치고 선동하고, 못사는 나라라고 자살을 부추기고, 죽은 자들은 아름답다고 하고 산 자들은 욕되다라고 하는 더러운 역사를 끝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거 자신의 어려웠던 신혼 시절과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딸의 생활 수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김 후보는 출정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에 대해 "저 정도 됐으면 끝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상징이 세월호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족들도 저렇게 계시면 건강에 안 좋다. 4년 지났으니 다른 곳에서 추모하는 것이 좋고 광화문광장에서 노숙 상태로 추모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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