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민단체,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후보는 박정희 정신 말살하는 공약 철회하라"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선거홍보물에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새마을테마공원 용도변경 내용이 실리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선거홍보물에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와 새마을테마공원 용도변경 내용이 실리자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장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구미시청사와 구미세무서 부지 맞교환(본지 4일 자 12면 보도)'과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 및 새마을테마공원 용도변경'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7일 구미시 새가회, 개나리회, 동심회, 새마음회 등 새마을후원단체들은 '대한민국의 새마을정신, 구미시민의 힘으로 지키자'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장 후보가 구미의 정신이며, 대한민국의 정신인 새마을정신을 말살하려 한다"며 "새마을을 말살하려 한다면 시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을 잘살게 한 우리의 정신이며 역사적 평가와 함께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운동"이라며 "구미시청 새마을과 폐지, 새마을테마공원 용도변경 등은 새마을운동 중흥지인 구미 시민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경북애국시민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브랜드인 새마을운동을 적폐로 규정한 민주당을 용서할 수 없다"며 "새마을테마공원, 새마을과를 다른 용도로 변경한다는 공약에 충격을 넘어 인간적 배신감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새마을운동을 지우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구미는 일만 하는 노동도시, 회색빛 연기 자욱한 공장이 아니라 전 세계 지도자가 부러워하는 새마을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관광산업인 문화단지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60년간 지속된 공직사회 적폐 청산을 위해 구미시청 새마을과를 시민사회단체지원과로 바꾸고, 새마을테마공원을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으로 변경해 역사교육관광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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