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학교진로진학비결-대곡고] 학생 90%가 학종 등 수시모집으로 진학

올해 서울대 2명`의예`치의예 3명 성과…경북대 합격도 증가세

대구 대곡고는 지난달 3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구 대곡고는 지난달 31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실 토론 대회'를 열고 찬반으로 팀을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대곡고 제공

대구대곡고등학교(교장 김영탁)는 내실있는 수업과 교내 진로진학 코칭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8학년도에 대곡고는 서울대 2명(수시 1명, 정시 1명), 대구지역 5개 의예'치의예과(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수시모집으로 3명이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서울대와 지역 5개 의예'치의예과에는 진학자가 없다가 올해 눈에 띄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올해 경북대에는 24명(수시 20명, 정시 4명)이 등록해 지난해(16명)에 비해 진학자가 증가했다.


대곡고는 각 과목에서 수업과 평가의 일체화를 실천해 학생들이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의 학습 정도를 수시로 파악해 성취 기준에 누락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는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수시모집에 강한 학생으로 만드는 데도 효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국어과의 '문학 창작' 수업에서는 조선전기 가사 작품인 '상춘곡'을 학습한 후 벚꽃 핀 거리 등에서 야외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봄 경치의 감상을 친구들과 공유하며 일상 속에서 작품의 주제를 떠올리며 이를 통해 문학 작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2018학년도에 대곡고는 90%의 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진학했다.


대곡고는 학생들의 리더십과 꿈을 길러주기 위한 동아리 활동도 체계적이다.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동아리에서 펼치도록 한 후 학년 말 동아리 발표회에서 활동 결과를 발표하도록 한다.
또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홍보하는 '동아리마켓'을 통해 학생 스스로 ▷동아리 운영 계획 설립 ▷동아리 홍보 UCC 대회 ▷지도교사 섭외 ▷동아리 조직 등을 펼친다.
한편, 대곡고는 학생 개인의 학습 설계 지원을 통한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해 매년 진행하는 ▷자기주도학습 및 학습전략 세우기 ▷자기소개서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이해 등 진로'학습코칭 활동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교내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편, 대곡고는 매년 학종 대비 모의면접의 기회를 마련해 지원 학교의 면접 유형에 따라 일반면접, 심층면접 등의 방식으로 학생들의 발표력과 자신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대면 첨삭을 통한 자기소개서 코칭에서는 진로전담교사가 대학교의 전형방법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 분석을 돕고 있다.
대곡고 관계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즐겁게 생활하고 신나게 공부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해 대구 최고의 명문 학교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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