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당한 야당이 당내 수습에 급급하면서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원 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자유한국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6월 국회 역시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지방선거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원 구성 협상에 나서기로 하고 이른 시일 내 야당 원내지도부와의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미 국회의장 후보에 문희상 의원을 선출했고,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희망 상임위원회를 신청받는 등 원 구성 협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에 당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는 야당으로서는 이에 나설 형편이 못된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홍준표 당 대표가 사퇴하는 등 지도부 공백에 빠졌다. 김성태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지만 당내 사정이 녹록지 않아 원 구성 협상에 매진하기 어려운 처지이다. 한국당은 일단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포스트 지방선거 대책을 마련키로 했으나 지방선거 책임의 범위 등을 두고 당내 의견이 분분해 정상적인 당 운영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도 상황이 비슷하다. 유승민, 박주선 공동대표가 사임하는 등 어수선하다. 조만간 원내대표 선거를 치르고 새로운 원내사령탑을 선출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원구성 등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기 어려워 보인다.
여야가 어렵사리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도 의장단 선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어 협상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재'보선 압승으로 원내 1당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 기세를 몰아 국회의장 유지는 물론 청와대를 소관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운영위원장, 법사위원장을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 등을 놓고 양보 없는 원 구성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특히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기존의 3당 체제에서 4당 체제로 재편돼 원구성 협상은 과거보다 좀 더 어려운 구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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