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IST 1호 박사 졸업생, 태국서 교수 돼 모교 방문

사네툰티쿨 씨 융복합 연구로 학위 왕립몽쿠트 공대 부학장으로 활동
두 대학 연구 협력 양해각서 체결

DGIST와 태국 KMUTNB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IST 제공
DGIST와 태국 KMUTNB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IST 제공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손상혁)에서 융복합 교육을 받은 제1호 박사학위 졸업생이 모국인 태국의 대학 교수로 임용된 후 소속 대학 총장 등과 함께 양 대학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모교를 방문했다.

DGIST는 18일 태국 왕립몽쿠트공과대학(KMUTNB)과 인력 교류 및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양 대학은 MOU 체결을 통해 ▷학생, 교원 등 과학기술 인력 교류 ▷과학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 연구 협력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KMUTNB 공학기술대학 부학장으로 DGIST를 방문한 쟈키드 사네툰티쿨(Jakkid Sanetuntikul사진 오른쪽 두 번째) 교수는 2015년 DGIST 에너지공학전공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DGIST 제1호 박사학위 졸업생으로 태국 내에서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사네툰티쿨 교수는 DGIST의 융복합 교육 및 연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양교 간의 협력을 추진해왔다.

양 대학은 KMUTNB의 우수 학생이 DGIST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학원 인턴십 프로그램, 외국인 구성원 출신 국가 다양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며 태국 유수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개도국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상혁 DGIST 총장은 "DGIST에서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가 모국의 발전을 위해 교육 및 연구 활동에 힘쓰는 모습을 보며 DGIST의 융복합 DNA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태국 정부가 1959년 설립한 태국 KMUTNB는 교원 1천100여 명, 학생 2만8천400여 명 규모의 공과대학으로 로봇공학, 기계공학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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