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경기 무패' 대구FC와 '4경기 무승' 포항 스틸러스, 18일 지역 더비로 맞대결

2018 K리그1 후반기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대구FC가 연승 가도에서 지역 연고팀 포항 스틸러스와 맞닥뜨렸다. 5월 1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14라운드에서 1대1로 비긴 것을 포함하면 2승 2무,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다.

'무패'의 대구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 중인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1 11위 대구FC가 이날 포항을 이기고, 10위인 전남 드래곤즈가 같은 시각에 열리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 10위는 2부리그인 K리그2 강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순위다.

2경기 연속 홍정운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결승골로 승리를 거머쥔 대구FC는 이날도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선다. ‘결승골의 사나이’ 홍정운과 함께 20-20 클럽 입성에 1득점을 남겨둔 세징야,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구를 구해낸 정우재, 황순민, 그리고 대구FC ‘수호신’ 골키퍼 조현우까지 최상의 스쿼트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포항과 4번 만나 3승 1패를 기록하는 등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인 것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반면 부진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대구FC를 제물로 침체된 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후반기 들어 2패 끝에 지난 17라운드 강원FC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1무 2패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3경기에서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는 골 기근에도 시달리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5월 20일 수원 삼성전(1대1)까지 더하면 2무 2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이다. 그러나 대구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17승 10무 9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고,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포항이 대구를 3대0으로 이겨 이번에도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선 포항이 5승 1무 4패로 약간 앞서고 있지만 호각지세다.

상주 상무는 18일 오후 7시 30분 상주시민운동장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경남FC를 불러들여 부진 탈출을 시도한다. 상주 상무는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는 등 주춤하고 있어 돌파구가 절실한 상태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상주가 7승 1무 5패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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