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에 갇힌 대프리카(아프리카처럼 푹푹 찌는 대구)의 폭염을 공포연극과 체험으로 잠시 잊자. '제15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이 8월 2일(목)~5일(일)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 야외공연장을 메인무대로 대구시내 소극장(대명공연거리 등)과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테마공연으로는 1980~90년대 호러 영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인 "빽-투더 호러"가 선보인다.
대구연극협회(회장 이홍기)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잊어라!(일상 탈피, 더위 탈출) 즐겨라!(예술 그리고 축제) 느껴라!(호러와 IT의 콜라보, 시민참여) 미쳐라!(EDM 파티)'를 슬로건으로 외국인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먼저, 5개의 해외초청작이 축제기간 동안 대구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일본=바라바래빗 인 밈 오프(2일 오후 9시) ▷체코=스윙 마리오네트(2일 오후 9시) ▷중국=어현기 살인사건(3일 오후 8시30분) ▷아일랜드=코너보이(4일 오후 8시30분) ▷필리핀=메타 시어터 길드(5일 오후 9시)
국내 공식참가작으로는 ▷극단 기차 '당신의 이름은'(3일 오후 8시, 4일 오후 6시, 8시. 창작공간 기차) ▷극단 미르 '어떤 이의 어떤 하루'(3~5일 오후 8시. 골목실험극장) ▷극단 온누리 '전설 만들기'(3일 오후 8시, 4일 오후 4시, 8시. 예술극장 온) ▷이송희 레퍼터리 '자매'(2,3일 오후 8시, 4일 오후 6시. 빈티지 소극장) ▷엑터스토리 '두 아이'(3일 오후 8시, 4일 오후 4시, 8시.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극단 예전 '굿나잇 앨리게이트'(4,5일 오후 4시, 8시. 예전아트홀) ▷극단 초이스시어터 '아비, 규환'(3일 오후 8시, 4일 오후 4시, 6시)이 공포 연극 팬들을 맞이한다.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호러 뮤지컬 갈라, WWF 호러 프로레슬링, 호러댄스, 호러 메탈 밴드 등 볼거리 가득한 쇼 형식의 프로그램부터 IT 체험관(VR, AR 부스), 귀신의 집, 마술체험존, 게임존, 포토존, 귀신분장 체험, 좀비런, 플리마켓 등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모든 참가자들이 다함께 미친 듯이 놀 수 있는 EDM파티는 3,4일 오후 9시30분에 대구스타디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EDM 파티에는 대구시내 클럽과 연계해 지역의 유명한 VJ들이 나와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김은환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대구의 폭염을 잠시 잊게 할 유쾌한 호러축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많은 시민들이 한여름밤의 공포를 즐기러 나오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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