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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법원, 이틀만에 또다시 정전 사태…재판 등 업무 차질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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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 급증이 원인 추정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면서 대구법원이 18일에 이어 20일에도 또다시 정전돼 재판에 차질을 빚었다. 매일신문 DB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면서 대구법원이 18일에 이어 20일에도 또다시 정전돼 재판에 차질을 빚었다. 매일신문 DB

대구법원이 지난 18일에 이어 20일에도 또다시 정전됐다.

최근 폭염으로 전기 사용량 급증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사흘동안 두차례나 거듭되면서 재판에도 큰 차질을 빚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오전 10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법과 대구지법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당시 대구고법 2개 법정에서 진행되던 재판은 중단됐고 법원 직원과 민원인들은 복도에 나와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서 3시간 뒤인 오후 1시 35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정전은 전력사용량을 측정하는 전기설비인 '계기용 변성기함(MOF)'의 고장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구법원의 연이은 정전 사태는 폭염에 따른 전기 사용량 급증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구고법 관계자는 "18일 정전으로 MOF가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며 "계속되는 더위로 에어컨 등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자 설비에 부하가 많이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법원은 지난 18일 오후 4시 23분쯤 변압기 1대가 고장나면서 한 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법원은 전기 공급이 정상으로 이뤄지던 검찰 당직실에서 영장심사를 하고 비상용 조명장치를 켜 재판을 속행하는 등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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