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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실적 좋지만, 지역경기 호재로 이어지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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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기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미래는 더욱 암울하다

포항철강공단 내 기업들이 짙은 안개가 내린 것처럼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항철강관리공단 제공
포항철강공단 내 기업들이 짙은 안개가 내린 것처럼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포항철강관리공단 제공

포항 경기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포스코의 나쁘지 않은 실적이 지역 경기 호재로 이어지지 않는데다 지진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 국면이다.

'포항의 경제 맏형' 포스코는 1,2분기 모두 1조원이 넘는 순익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러나 철근 등 철강기업은 일감이 줄고 철강 제품 가격 상승률도 둔화되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스코(포항제철소 기준)의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3고로 개보수로 인한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5.5% 증가했다. 하지만 포항철강산단의 생산액은 철강제품 가격상승률 둔화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0.8% 소폭 감소했다.

현장은 활기를 잃었다. 포항의 중견건설업체가 올해 들어 한 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했는가 하면 퇴직직원을 내보내고도 경기가 어려워 신입직원을 아예 못 뽑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아울러 퇴직자 증가와 미취업 등으로 지역 내 개인사업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소비둔화로 이들의 벌이도 시원찮다.

6월 말 현재 포항철강공단 내19개사 20개 공장이 휴'폐업 중이다. 이는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공단 내 근로자 수도 5년 전에 비해 2천명 가까이 줄어든 1만4천458명에 그치고 있다. 기업들이 신규채용까지 꺼리면서 미래를 걱정해야하는 처리로 내몰리고 있다.

포항지역의 6만7천여 명에 달하는 개인사업자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고자 직접 세무서를 찾는 바람에 포항세무서의 하루 방문 차량(1천500여 대)은 전국 세무서 가운데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세무 업무를 비용 때문에 사설 세무사를 찾지 못하고 직접 세무소를 찾는 것으로 해석돼 그만큼 개인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포항철강관리공단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몇 해째 누적되면서 올해 포항은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산업간 연결체인이 두터운 건설경기가 가라앉으면서 중견업체와 소상공인들의 짐이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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