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미디철가방극장 재개관 방안 찾는 용역 발주

청도군 실정에 맞는 모델 제시와 현안 해결 등 기대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이 운영난을 겪다가 지난 4월말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관상태에 있다. 노진규 기자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이 운영난을 겪다가 지난 4월말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관상태에 있다. 노진규 기자

청도군이 개그 공연 중단에 따라 폐관 상태에 있는 코미디철가방극장 재개관 방안을 찾는 용역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도군은 4일 "이번 용역에서 군의 주요 문화자원인 코미디철가방극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청도군의 실정에 맞는 모델 제시와 현안 해결 방법, 실질적인 운영방안 등을 기대하고 있다.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은 지난 2011년 5월 성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청도군과 농림수산식품부가 예산 12억원을 지원해 만든 농촌체험시설(웃음건강센터)이다. 따라서 정부의 권역사업 점검 등에 대비해 서둘러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하는 상태다.

군은 코미디철가방극장 관계자, 성곡권역 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합하는 한편 ▷청도 한국코미디타운과의 연계 방안 ▷농촌체험시설에서 문화공연장으로의 전환 등을 검토하면서 경북도 등 상위기관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코미디철가방극장은 개관 후 수년간 인터넷 예매랭킹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개그 지망생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관객이 감소하고 개그 지망생도 줄어드는 등 운영난을 겪다가 지난 4월말 공연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청도군 관계자는 "코미디철가방극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권역 주민과 마음을 모아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했다.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이 운영난을 겪다가 지난 4월말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관상태에 있다. 노진규 기자
청도군 풍각면 코미디철가방극장이 운영난을 겪다가 지난 4월말 공연을 마지막으로 폐관상태에 있다. 노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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