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개나소나 콘서트'가 4일 복숭아의 달콤한 향기가 물씬 나는 청도 야외공연장에서 열려 관람객 3천여 명에게 장엄한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관람객들은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와 가수 강산에의 열창을 즐기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렸다. 청도새마을어린이합창단은 '도레미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연출자인 개그맨 전유성 씨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로 공연 중간에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사회자 개그맨 박준형 씨는 '갈갈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관객들과 함께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전유성 씨는 "개나소나 콘서트를 앞두고 1주일 전부터 사람이 안 올까 불안해 밥을 못 먹을 정도였는데 많이 찾아줘 감사하다"며 "짝퉁 콘서트가 10여 개 있지만, 청도가 원조이고 도내에서 가장 큰 클래식 공연이다"고 했다.
이승율 군수는 "전국에서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청도를 많이 찾아줘 고맙다"며 "녹색도시 청도의 맛있는 복숭아도 많이 구입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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