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광복절인 1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참배하고 무연고 국가유공자 묘소의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무연고 묘소는 연고자(배우자·직계존비속·형제자매)가 없는 안장자의 묘소로서, 국립대전현충원 내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3천464기 중 140기가 무연고 묘소이다.
이 총리는 지난 6월 8일 주재한 제2회 국가보훈위원회에서 "무연고 국가유공자분들의 묘소는 국가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총리실은 "오늘 참배는 유족이 없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무연고 독립유공자분들의 묘소를 국가가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매년 국립묘지 내 무연고 묘소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하고, 정부부담으로 비석 보수·교체를 진행하는 한편 무연고 묘소에 대한 릴레이 참배·지역 보훈단체장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이어 애국지사 묘역을 찾아, 권율정 대전현충원장으로부터 고(故) 지용기 지사, 홍언 지사, 반하경 지사의 독립활동에 대해 보고받고,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이 총리는 "많은 사람이 이분들의 묘소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