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에 7, 8월 여름철에도 산불이 빈발하고 있다. 15일 오후 12시 37분쯤 군위군 우보면 두북리와 의성군 금성면 경계 지점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한 달 넘게 비가 오지 않아 지표층과 산림이 메마른 상태인데다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임야 3㏊가 소실됐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산불특수진화대 24명, 소방대원 70명, 공무원 400명 등 총 500여 명과 헬기 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산불 비수기로 간주되지만 올해는 폭염과 함께 강수량이 적어 여름철(7월 1일~8월 5일) 산불 발생이 지난해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며 "특히 경북에서만 이날 화재를 포함해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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