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구FC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대구는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경기에서 강윤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들어 첫 3연승이다. 대구는 6승 5무 12패 승점 23점으로 10위를 지켰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경쟁 중인 11위 인천, 12위 전남과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나온 양팀의 5득점은 모두 후반에 쏟아졌다. 대구는 후반 18분 류재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정승원이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교체투입된 찌아구가 1분 뒤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또 후반 34분에는 이동수가 추가골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대구의 저력은 매서웠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38분 오른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박병현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5분에는 강윤구가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터뜨려 3연승을 완성했다.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대구는 오는 18일 울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추가에 나선다. 반면 제주는 이날도 비기며 여덟 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절대 강자' 전북 현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이석현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기분 좋은 5대2 대승을 낚았다. 상주 상무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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