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7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예선 2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않아 그 이유가 축구팬들의 화두다.
손흥민은 1차전 바레인 전에 출전하지 않은만큼 2차전에도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1차전에서 황의조가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은 만큼, 2차전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까지의 일정이 꽤 빡빡하기 때문에, 통과가 확실시되는 초반 예선 3개 경기보다는 후반인 16강전부터 토너먼트에 손흥민을 집중해 투입시키기 위한 '체력 안배'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이 결승전까지 가 최대 7경기를 소화한다고 볼 경우 경기 일정은 거의 2~3일 간격으로 이어진다.
15일 바레인 전, 17일 말레이시아 전, 20일 키르기즈스탄 전 등 예선 3경기에 이어 16강 전이 23~24일 중 진행된다. 이어 8강전은 27일, 4강전은 29일, 3·4위전 및 결승전은 9월 1일 진행된다.
현지 무더운 기후를 감안하면 동남아시아권이 아닌 국가들에게는 더욱 살인적인 일정일 수 있다.
다만 황의조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까지 출전한 점은 이같은 체력 안배 맥락에는 조금 어긋난다. 따라서 황의조에게는 2차전 후반전 교체 및 3차전 휴식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손흥민 역시 경기력 유지 및 현지 적응 차원에서 2차전 후반전에 투입될 수 있다.
이날 주전 골키퍼 조현우 역시 벤치에 앉고 대신 송범근이 장갑을 꼈다.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대표팀에서 골키퍼는 단 2명인만큼, 토너먼트 일정에서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송범근에게 경기력을 쌓을 기회를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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