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간판 '스포츠 스타' 류한수(30·삼성생명)와 김서영(24·경북도청)이 한국의 금빛 레이스 합류를 위해 각각 레슬링과 수영에 출격한다. 한국은 사격, 양궁, 태권도 등에서 각 종목 최강자를 앞세워 금메달 쓸어 담기에 나선다.
경북공고를 졸업한 류한수는 21일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7kg급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류한수는 2015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2017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도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기량이 물오를 대로 오른 모습이다.
경북이 자랑하는 '여자 박태환' 김서영은 수영 개인혼영 400m에서 아시아 정상 자리를 노린다. 경북도체육회는 2013년 경기체고를 졸업한 김서영을 전격 스카우트한 이후 5년간 맞춤훈련을 지원하며 그를 한국 여자 수영 최강자로 키워냈다. 개인 혼영이 주 종목인 김서영은 이번 대회 단체전 계영에 나서지 않으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려 왔다.
이에 바로 앞서 박한별(20·경북도청)과 양재훈(20·대구시청)은 각각 배영 50m와 자유형 50m에 출전해 김서영보다 먼저 물살을 가른다.
이승환(25·한국가스공사)은 태권도 겨루기 80kg 초과급에서 금빛 발차기, 오성고를 졸업한 하태규(28·대전도시공사)는 펜싱 플뢰레 개인에서 금빛 찌르기에 각각 도전한다.
이날 태권도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효자 종목'인 양궁이 리커브 남녀 예선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일정을 시작한다. 계명대를 졸업한 장혜진(31·LH)은 2014 인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2관왕의 신화를 쓴 장혜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영광 재현에 나선다.
한편 구기 종목에선 여전사들이 출격한다. 여자 축구는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여자 배구는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각각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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